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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아들러 심리학

by 정부자 2022. 2. 12.

아들러심리학열등감어떻게할것인가

 

1.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는 감정, 열등감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한편에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너무나도 완벽해 보여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때로는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열등감의 양상은 달라지게 나온다. 나를 살펴보면 어릴 때는 학업 성적과 학벌, 외모가 열등감의 주된 원인이었는데 요즘은 부동산과 돈 그리고 자녀교육이 열등감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열등감을 느끼고 우월감으로 보상받으려고 한다. 문제는 정도의 차이에 있다. 어떤 사람은 열등감이라는 감정에 크게 요동하지 않고 잘 살아가지만 다른 누군가는 열등감에 강하게 압도되어 헤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이 열등감에 휘둘리기까지 한다. 그래서 이 열등감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괴롭게 보내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참 많다. 

 나는 왜 열등감이 심할까? 이런 궁금함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책이 있다.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가 저술한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이다. 아들러는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심리학자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로 융, 프로이트와 함께 세계 3대 심리학자로 불리우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 책을 통해 열등감과 우월감 그리고 진정한 자존감에 대하여 영감있는 메세지를 던진다. 

 

2. 열등감은 나의 힘 

 

 아들러는 이 책에서 열등감과 우월감 콤플렉스가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다룬다. 또 열등감 콤플렉스와 우월감 콤플렉스에 대하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선입견 진실을 잘 알려준다. 아들러는 열등감은 그저 무수히 많은 감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 증상 자체를 없애는 것보다는 목표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열등감 콤플렉스와 우월감 콤플렉스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등감은 우리 인생에 적당한 활력을 주는 삶의 또 다른 원동력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열등감이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바로 타인이나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함몰되어 자기 연민에만 빠진 삶을 살 때 정상적인 열등감도 병리적인 콤플렉스로 변질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건강한 열등감과 파괴적인 열등감에 대해 잘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목표'와 '욕망'을 잘 구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건강한 열등감으로 삶을 더 창의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3. 건강한 열등감으로 성장하는 삶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안에 이토록 열등감이 많았구나'라는 걸 실감한다. 나의 열등감을 아주 선명하게 인지하니 창피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두 가지 감정이 뒤섞인다. 내 안에 열등감이 가득하다는 걸 인지했으니 이것을 잘 이끌어 오히려 나의 성장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아들러가 국내에서 프로이트나 융보다 더 인기 있는 심리학자'인지 실감하게 된다.  내면의 약함과 부족함이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아들러의 메세지는 평범하다 못해 연약하고 부족한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다시 바라보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열등감 극복에 있어 가장 현명한 비결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남과의 지나친 비교는 자제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타인과 비교를 하는 순간 문제가 더 커진다.  지구상에서 국민의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로 이런 통계를 낼 때마다 1위를 한 국가가 있다. 바로 부탄이다. 부탄은 실제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최빈국인데 국민들은 행복감이 가장 높다니 참 아이러니했다. 그런데 이 부탄 국민의 행복도가 95위로 많이 하락했다고 한다. 바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부탄 국민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을 보며 자신들이 얼마나 가난한지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의 질과 자신들의 처지를 비교하며 행복감과 만족감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우리도 당장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자.

 '저 사람은 가졌지만 나는 갖지 못해 부러운 것'

 실력, 외모, 재력, 배우자, 학벌, 건강, 집안 등 샅샅이 찾아 낱낱이 나열해 비교하면 바로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고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 것처럼 비참해지기까지 한다.  끝없는 남과의 비교는 내 정신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다. 특히 현대인은 SNS를 하면서 스스로를 열등감에 빠지도록 몰아내고 밀어내는 것만 같다.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나를 돌아봤다. 지금부터라도 열등감을 잘 다뤄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다. 그래서 내면이 단단해져 성장하고 성공하고 싶다. 이런 건강한 열등감과 자존감은 나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에게까지 성장의 자산 성공의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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