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망 피습 극단적 혐오 정치

치밀하게 범죄 준비한 운둔형 정치 훌리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치적 혐오의 극단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으며,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에 큰 위협이 된다. 피습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입장과 성향을 싫어하는 이유로 행동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범인 김모씨는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이재명을 찌른 흉기를 구입해 개조했고 이 대표 동선(動線)을 사전 답사하는등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이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좌파', '반국가', '반민족' 등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정치적 선호도나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민주적 태도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 혐오의 시작

이재명 사망 피습 사건은 ‘극단적 혐오 정치가 낳은 비극’이다.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을 무조건적으로 악마화해 제거 대상으로 삼고, 이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을 띄우는 왜곡된 팬덤 정치 문화의 결과물이다. 이렇게 되는 원인이 무엇일까? 바로, 양극단 지지자와 극성 정치병 유튜버가 가짜뉴스를 재생산하여 계속 왜곡하면서 감정적으로 이간질 하여 혐오 정치를 더 부추기게 된 것이다. 

피습자는 이웃과 거리를 두면서도 평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봤다고 하고 ‘은둔형 정치 홀리건’이면서 여야로 당적을 옮겨 다녔다.
정치적 혐오는 정치적 상대를 적대시하고, 비난하고, 폭력으로 압박하려는 태도이다. 이는 정치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런 정치적 혐오는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며, 정치적 대화와 소통을 방해한다.

이재명 피습 사건은 우리에게 정치적 혐오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일깨워 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혐오를 타파하고,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