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나이, 이혼 원인
유명 배우 선우은숙과 유영재 아나운서의 황혼이혼이 이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러 방송에 나와서 황혼재혼 스토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용기를 줬었다. 1959년생인 선우은숙과 1963년생인 유영재는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 당시 더욱 화제가 되었었다. 하지만 황혼의 연상연하 부부는 안타깝게도 파경을 맞았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 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 혼인신고하며 재혼했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앙이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통해 강한 신뢰를 느꼈고,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다고 털어놨다. 황혼재혼 후 서초동 신혼집에서 제2의 신혼을 시작했던 이들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 ‘여보 사랑해’라고 인사하는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여러 방송에서 전했었다. 그래서 이들 부부의 파경 소식이 더욱 안타깝다.
선우은숙은 방송에서 황혼 재혼이어도 현실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삼시세끼 밥을 차려줘야 하고 가사도우미도 쓰지 못하게 한다. 저녁 한 끼에 1만원 이상 쓰지 못하게 한다"며 새로운 가정안에서 배우자와의 갈등과 불화의 조짐을 보였던 것이다. 황혼 시집살이도 겪었다면서 방송에서 전하기도 했다. 유영재와 결혼 후 첫 명절을 보내게 된 선우은숙은 "첫 명절이니까 식구들을 우리 집으로 부르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자고 해서 '몇 분 오시냐' 물었더니 15명 온다더라"고 하면서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의 황혼 이혼 역시 그 이유는 '성격 차이'라고 한다. 결혼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 현실감이 전해지는 이야기다.
2. 고령 사회에 증가한 '노노족'과 황혼재혼
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중장년층의 초혼, 동거, 재혼 등 다양한 형태의 황혼 만남과 결혼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황혼 재혼의 경우 재산 분할 등의 복잡한 문제나 자식들의 반대에 부딪혀 터부시 되기도 했었다. “이 나이에 남사스럽게”란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개방적인 분위기 또 한 번 사는 인생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마인드가 강해져서 황혼 재혼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국가 통계 자료만 봐도 실감한다. 2021년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4.5%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남자와 여자의 이혼은 각각 13.4%, 17.5% 증가했다. 전체 재혼 건수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남녀의 재혼은 남녀 각각 6.4%, 14.7% 증가했다. 특히 할머니들의 재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자녀의 반대나 주변의 이목, 새로운 가족과의 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동거 같은 사실혼으로 살고 있는 황혼 재혼 부부까지 합하면 수치는 몇 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명 중견 배우인 박정수와 정을영 PD(배우 정경호 부친)도 황혼 로맨스로 유명한데 혼인신고와 결혼식은 않고 동거만 하고 있다.
황혼 재혼이 늘어난 것은 황혼 이혼의 증가와 함께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지금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살겠다”는 재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장 크다. 각자 먹고 살기 바쁜 시대 자식들도 채워줄 수 없는 노년의 외로움이 있고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 경제적인 환경에 여유가 있어 자기 관리가 뛰어나 젊게 사는 노노족’(No老族·잘 늙지 않는 세대)의 증가도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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