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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파친코 소설과 드라마 줄거리, 파친코 논란

by 정부자 2022. 3. 30.

1. 소설 파친코 작가 이민진

 애플 tv 플러스에서 방송되는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USA투데이·BBC 등에서는 ‘2017년 올해의 책 10선에 선정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하고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이기도 할 만큼 굉장히 호평 받은 소설이다. 한 여성의 삶을 전체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민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가 뉴욕 퀸즈에서 성장했다. 그 당시 많은 이민자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부모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를 졸업했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조지타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잘 나가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래서 한인 이민 사회의 성공 모델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변호사를 그만두고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인 글 쓰기에 매진해 소설을 출간한다.

 

파친코는 작가가 대학때 일본에서 활동한 선교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편소설로 썼다. 이후 남편을 따라 일본 도쿄에서 4년간 살게 되면서 수많은 한국인들을 만난 그녀는 더 많은 취재를 통해 장편소설로 바꾼다. 

 

파친코원작소설

 

 

2. 파친코 줄거리 

 20세기 초. 조선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던 시절. 부산 영도에서 장애인 아버지와 강인한 어머니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윤여정)’. 가난하지만 지혜롭고 강하면서 정 많은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선자는 일본군 앞에서도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곳곳한 모습을 보인다. 시장에서 선자의 빳빳한 고개를 우연히 보게 된 사업가 한수(이민호)는 선자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런데 그녀와 대화를 나눌 수록 서로 운명적 상대임을 확인하게 된다. 선자가 일본인에게 변을 당할 뻔할 때 어디선가 한수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것을 계기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선자는 한수의 아이까지 갖게 된다. 한수는 선자에게 자신의 첩이 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선자는 온전치 못한 삶을 거절한다.

 

 때마침 선자의 하숙집에 선교사인 이삭(노상현)이 찾아온다. 선자의 힘든 사정을 알게 된 이삭은 오랜 고민 끝에 선자에게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주겠다고 말한다. 선교사인 '이삭'을 따라 일본 오사카에 건너가 선자는 아들 노아를 낳는다. 그리고 '모자수'(모세)를 낳는다. 모자수가 낳은 아들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파친코는 가족 4대의 서사시이다. 이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일본인들의 끈질긴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결국 파친코 사업으로 돈을 버는 이야기다.

 드라마에서는 솔로몬의 이야기도 교차된다. 미국에서 유학 후 일을 하던 솔로몬은 부사장이 되기 위해 회사에 조건을 내걸며 일본 지사로 간다.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한국인 소유의 땅을 사는 것. 같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이용해 땅을 얻어내려던 솔로몬은 땅 주인인 할머니에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한 차례 실패 끝에 친할머니 선자를 찾아 대화를 하던 중 선자가 땅 주인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솔로몬은 선자와 함께 땅 주인을 다시 찾아가고, 선자와 깊은 공감대를 나누던 땅 주인은 결국 땅을 팔 결심을 하게 된다. 회사에서 축배를 들고 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는 것으로 솔로몬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파친코줄거리

 

 

4.파친코 논란

 진하의 불법 촬영 논란은 파친코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진하는 2010∼2011년 지하철과 여러 장소에서 한국 할머니 사진을 허락없이 찍어 올렸다. 문제는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상상 속에서 그녀의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고 싶다"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3월 26일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본인도 후회한다며 반성한다고 했다. 하지만 극 중 그의 역할이 할머니를 이해하는 손자라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일부 여성 시청자들은 강경한 입장을 내 놓고 있다. 진하 부분을 통편집 하지 않으면 안보겠다는 사람도 있고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사람도 있다. 몇몇 네티즌은 과거 여성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섰던 모습을 언급하며 그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거 같다고 평했다. 

파친코논란

 일본에선 애플TV+는 파친코 광고와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억압과 재일동포를 향한 일본 국민 및 정부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파친코’에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애플TV 공식 트위터 계정에 ‘파친코’가 일본을 향한 역사왜곡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 경제사학 교수는 한일합병이 (한국에) 경제적 이익을 줬다고 했다”, “파친코는 허구다. 일본 정부는 불법 이민자였던 자이니치를 보호했고 2세까지 남을 수 있게 허용해줬다”, “재일 한국인들은 여전히 일본에서 범죄와 사기의 온상인데 이를 지나치게 미화했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이런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한국과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이런 일본의 반응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가 일본이 한국에 저지를 만행 더 나아가 동아시아에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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